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M48 패튼 (문단 편집) === 기동 === 미군 전차 최초로 조향 장치에 핸들을 적용해서 조종 성능도 크게 개선되었다. 그 이전의 전차는 각각 한쪽 무한궤도를 담당하는 레버를 조작하는 방식인 데 반해 독일군은 [[6호 전차 티거]]부터 핸들식 조향 장치를 써서 그야말로 자동차 운전을 할 수 있으면 조종 가능하다는 말[* 핸들은 처칠 전차에도 달려있었고, 조종이 가능하다고 했지 고장을 안 낸다는 말은 아니다. 티거는 숙련도 낮은 전차병이 운용하면 바로 고장이 나는 전차로 유명하며 이 부분은 티거의 무용담만큼이나 티거 에이스들의 기록에 정말 자주 등장한다. 이 부분에서 실제로 정말 조종이 쉬운 것은 뜨락또르나 몰던 시골 농부도 바로 운전을 할 수 있는 소련제 T-34였다. 사실 티거 이전에도 샤르 전차나 테트라크처럼 핸들식으로 조종하는 전차들이 여럿 있었다.]까지 나왔을 정도로 조종에 유리했다. 다만 이렇게 만들면 가격이 상승하고 기술력도 필요해서 미국도 M48에서나 적용한 것이다. 그래도 이 M48과 티거를 동일선상에 놓는 건 곤란한데, 48은 트랜스미션과 구동륜이 후방에 있고 엔진과 변속기를 합친 [[파워팩]]인 데다가 자동변속기로, 2종 보통 자동차의 깜박이 위치에 있는 레버 하나로 속도 조정한다. 티거보다 변속기 면에선 내구도와 위치 및 성능에선 레벨 자체가 다르다. M48 패튼에 장착된 CD-850형 자동변속기는 당시 자동차 왕국으로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던 미국 제품답게 매우 우수하고 신뢰성도 높아 M48 패튼의 모든 모델에서 개량되면서 계속 탑재되었다. 그러나 M48A3 이전의 패튼에 사용하던 가솔린 엔진의 항속거리는 여전히 이전의 패튼 전차들 처럼 좋지 않았다. 내부연료 800리터로 고작 130km 내외의 항속거리를 보였는데, 이는 기름먹는 괴물로 악명높았던 [[티거 2]]와 별로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티거 2]]의 경우 860리터로 도로상 170km, 야지기동 120km.] 물론 고려해야 할 요소[* 엔진출력이 M48 가솔린은 800마력, [[티거 2]]는 700마력이었다. 무게차이는 꽤 나서 미터톤 기준 M48은 45톤, [[티거 2]]는 69.8톤이라는 걸 생각하면 좀 그렇지만... 무게만 따지면 판터(44.8톤)하고 비교해야 한다! 판터의 경우 720리터로 도로상 250km.]가 많기 때문에 평면 비교는 어렵지만... 그리고 후대의 이야기지만 가스터빈 엔진이라서 기름을 들이마신다는 소리를 듣는 [[M1 에이브람스]]도 이것보다는 연비가 좋다.[* 1리터로 M1 에이브람스는 250~220미터정도, M48 가솔린버전은 160미터~180미터.] 처음에는 연료 탑재량을 늘리기 위해서 차체 후부에 랙을 달아 증가 연료 탱크 드럼통 4개를 그대로 올려놓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방법은 소련군이 [[T-34-85]] 이래로 쓰던 방법을 모방한 것이다. 하지만 경유를 썼기 때문에 피탄 당해도 큰 문제가 없던 소련 전차들과 달리 M48은 [[휘발유|가솔린]] 드럼통을 엔진 위에 올려놓은 셈이니 피탄되면 그대로 움직이는 [[화염병]]이 되버릴 위험성이 있었다.[* 가솔린은 영하 30도에서도 증발해서 유증기 가스가 발생하는 휘발성과 인화성이 매우 높은 물질로, 휘발유 드럼 안이라도 스파크 한번만 날려줘도 화염과 폭풍(폭발압력, 폭압, 충격파라고도 한다)을 날리며 폭발, 공중으로 20여미터를 드럼통이 솟구친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하면 기본형 드럼통을 써도 1회 주유시 유류소모량이 무려 1600리터를 초과한다. 결국 연비를 올리기 위해 M48A2에서 기존 카뷰레터식 가솔린에서 인젝션방식으로 변경해보았으나 언발에 오줌누기 정도의 효과밖엔 없었다. 결국 M60이 배치된 후에야 등장한 M48A3부터 디젤 엔진으로 교환, 항속거리를 일거에 500km 가까이로 늘렸다. 다만 그래도 이 가솔린 엔진은 허접한 연비를 제외하자면 1940~1950년대에 등장한 전차용 가솔린 엔진들 중에서는 최고의 성능과 신뢰성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으나 엔진화재나 과열 등으로 전차가 전소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는 애초에 엔진개발에 필요한 시간이라는 것이 일정상으로 경직되어 있어서 충분한 개발기간을 투입해야 개발과정상의 문제점들을 잡고 야전에서 쓸 수 있을 정도의 신뢰성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 그런 조건을 생각하면 단기간에 매우 튼튼하고 신뢰성 높은 전차 엔진을 만들어낸 것 자체는 높이 평가해 줘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처참한 연비는 좀 심했다. 그러나 이 저연비는 가솔린 엔진이 아닌 가스터빈 엔진을 장착한 추후에 개발되는 3세대~3.5세대 전차인 M1 에이브람스로 계승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